경기도 시흥 출생.
서울시립대학교 졸업. 서울시립대학교 명예 경영학 박사.
2013년 『자유문학』으로 등단.
시집 『어머니의 하늘』, 『나의 어머니처럼』, 『내 마음의 장대로』 외 6권.
한국문인협회, 국제 PEN 한국본부, 한국시인협회 회원.
(주) 휘일 회장.
대통령상 수상. 대한민국 산업포장 수훈.
시인이 읽어도 감동이 없는 시는 훌륭한 시가 아니다.
이런 생각으로 시를 쓰다 보니 내 삶의 수많은 편린들이 어느덧 도란도란 글속에 스며들고 있음을 느낀다.
내 나이 14살 때 어머니와의 영원한 이별, 그 후에 엄청난 고난의 여정….
생존을 위해서 몸부림치며 등하굣길마다 넘나들던 매절고개와 그 너머 아름드리 황금소나무들이 가득했던 아름답고 신비로운 마루모테.
소나무들과 찔레꽃 개망초 산비둘기 뻐꾸기 참새와 굴뚝새 뜸부기 또 하늘바라기 사닥다리 논의 황금 벼들 그리고 해와 달과 별들과 비와 바람 함박눈과 안개들은 내 눈물의 시련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내 마음의 장대로 별을 따고 꿈을 따던 마루모테!
이 고맙고 소중한 내 고향 산천을 노래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노래한다.
세상은 아름답다고.
2020년 6월 10일
산비둘기 우는 마루모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