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앞에서는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꿈꾸며 고려대학교 교육학과에 입학했다.
대학원에서 교육사회학을 공부하던 중 NGO 단체에 들어가 상근활동가로 근무했다.
졸업 후에는 교육기업, 스타트업에서 청소년들의 진로진학 탐색을 돕는 연구원으로 일했고
이후 프리랜서 강사로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만나 꿈을 찾고 이루어가는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해 왔다. 그렇게 대학 졸업 후 15년간 일곱 개의 직업을 거쳐 지금은 여덟 번째 직업,
쓰는 사람에 머무르고 있다.
글을 쓴 책으로 <세상의 모든 ㅂ들을 위하여>가 있다.
나는 누구일까, 우리들은 모두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걸까.
궁금해하던 어린이는 자라고 자라 이런 어른이 되어 버렸다.
그 무엇에도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이런 어른’이 된 나는,
답을 찾고 싶어 무엇이든 배웠고 그 경험들을 글로 남겼다.
이 책은 그렇게 탄생했다.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여전히 모르고 몰라서 아득하지만
그럼에도 어쨌든 오늘 하루를 끝내 살아낸 사람들과
살아 있는 모든 삶들에 전하고 싶은 말을 담았다.
엉망진창이지만, 그래서 매일 낙심하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우리 함께 살아가기를.
그리하여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의 길 위에서 끝내 자기 자신에 다다르기를.
그런 희망으로, 살아 있는 날들 동안 계속해서 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