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이어도 좋아.
“무명이어도 좋아 ”라는 히즈 윌이 부른 찬양이 있다.
“우리의 이름이 평생 무명이어도 좋아
하나님만 드러나는 하나님만 보게 되는
주님이 일하시는 그런 찬양을 한다면
우리의 이름은 평생 무명이어도 좋아”
김유신 매뉴얼 필라테스 ?
나의 첫 책의 제목을 고민하다가 “김유신 매뉴얼 필라테스 ”라고 정하고 나서 더 큰 번민에 빠졌다. 하나님을 알기 전의 과거는 어두운 면이 많다. 그 은혜 안에 있으면서도 죄 많은 사람이기에 민낯이 드러난다면 어디든지 숨어야 할 것이다.
내 이름을 걸 만큼의 능력이 있던가? 부끄럼 없이 살아왔는가? 이런저런 의문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책 내용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고백도 들어있는데 나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어지진 않을지 걱정이 되었다.
역설적이게도 책 제목엔 내 이름을 걸었는데 요즘 “ 무명이어도 좋아”라는 찬양을 많이 듣게 되었고 자꾸 귓가에 울린다.
내가 하나님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영광을 가린다면 차라리 나는 무명이어야 한다. 세상에 이 책이 나오는 순간 거룩한 멍에를 메어야 하고 작은 실수라도 그분의 영광을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나의 말 한마디와 한 줄의 글들은 그냥 스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영향력을 가질지 상상할 수 없기 때문에 조심하고 또 삼가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그런데 짊어진 짐의 무게가 결코 무겁지 만은 않은 것 같다. 좋으신 하나님께서 절대 나 혼자서 감당하라고 내버려 두지 않는다는 그 사실을 믿기 때문이다. 책을 쓰면서 왜 책을 써야 하는지 알았고 내가 원하는 다양한 성공의 길을 완성할 수밖에 없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성찰!
끊임없는 자기 검열과 자기반성, 미래지향적인 긍정적 사고들이 이어지고 나를 발전시키고 있는 것을 매일 느끼고 있다. 그러니 성공은 아무것도 아니다. 선한 영향력으로 어떻게 사람들을 섬기고 유익을 줄지가 문제인 것이다.
어떤 이는 하나님을 믿는 마음이 성공 후 변질되기도 한다. 하나님께서 성공을 가져다주신 것인지도 모르고 자신이 했다고 하나님을 자신의 성공 도구로 활용하는 이들이 있다. 내가 기도하는 것은 변질되지 않고 영원토록 하나님의 사랑으로 몸이 아프고 힘든 분들을 섬기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 출발선이고 확실한 징표가 될 것임을 믿는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