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 시절, 무엇을 배우고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곳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일단 ‘교직이라도 되는 곳에 가 보자’라는 마음으로 진학한 곳에서 ‘유변학’을 만났다. 박사학위 과정 중 결혼을 했고, 학위를 받고 출산을 하면서 경단녀가 되었다. 좋은 기회에 학교로 다시 복귀할 수 있었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연구하며 유변학 연구자로서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