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책을 쓰면서 붓다의 자비심이 깊이 스민 부분에 이르면 새삼스럽게 눈물겨웠다. 실로 붓다는 뛰어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승을 살기에는 너무도 자비심이 깊다고 느낀다. 그럼으로써 붓다의 모든 행위와 사상이 설명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거기서 무한한 아름다움을 나는 느끼는 것이다.
부처님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전해 주는, 어렵지 않은 책을 쓰고 싶었다. 읽어 나가는 동안에 마음이 맑아지고 또 여러 가지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그래서 붓다의 커다란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책 말이다. 현대인이라면 상식으로라도 붓다에 관해서 알아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알려 주고 싶었다. 전설 속의 붓다가 아니라 인간인,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서의 붓다를 쓰고 싶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