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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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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오십견, 친구에게>

서우

단편소설 '모여라'로 1996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
그동안 교사, 소설가, 전업주부, 미술치료 강사로서의 시간을
수필집 '오십견, 친구에게'로 정리해 내면서 작품활동을 재개.
당신의 이름은(2018. 무늬), 봄볕에 간간(2020. 무늬) 소설집을 내고,
서우글방에서 다양한 글방 모임을 하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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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당신의 이름은> - 2018년 10월  더보기

내리막길을 걷는 사람들은 여지없이 과거의 영광만을 주로 이야기한다고 한다. 그래도, 그곳에서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다. 거기에 계단 하나라도 더 놓을 수 있다면, 그렇게 되지 않는다 해도, 그곳에 다시 서보면, 떠나보낼 수 있는 것과 떠나보낼 수 없는 것을 구별이라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길을 잃었을 때는 길을 잃기 시작했던 그 자리로 다시 돌아가 보는 게 가장 빠른 길이라는 걸 안다. 우느라 정신 빼고 더 멀리 가지 말고, 상실의 그 자리로 돌아가 다시 동서남북을 가려보는 게 지름길이라는 걸 말이다. 뒷걸음치던 마음 뒤꿈치가 먼저 턱에 걸렸다. 바람이 그 등을 밀어주었다. 처음 활자화된 내 글과 당선작 사이에, 그동안의 부끄러움을 밀어 넣어 묶었다. 내 소설의 기준이었던 김남일 선생님께 다시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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