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으로 한글을 배운 뻥쟁이. 어릴 때 친구도 없이 혼자 엉뚱한 상상을 하며 히죽거리더니 여태 그런다. 기똥찬 얘기를 궁리하다가 철이 들 시기를 놓쳤다. 이 세상 걱정거리에 관심이 많고 떡볶이만큼 이야기를 좋아한다. 2017년 「마지막 히치하이커」로 제4회 한낙원 과학소설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다꾸의 날』 『내 정체는 국가기밀, 모쪼록 비밀』을 썼다.
몸이 없는 사람도 있을까요? 몸이 없이 사는 생명체도 있을까요? 내 몸이 나일까요, 정신이 나일까요? 내 몸을 벗어난 내가 있을 수 있나요? 과학과 기술은 사람이 탄생하는 순간부터 죽는 순간까지 삶의 모든 부분을 바꿔놨어요. 이젠 죽음을 극복할 방법도 찾고 있지요. 만약 죽어서도 살 방법이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