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스트와 저널리스트의 경계에서 평생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 자주 소름이 돋아 닭살이 오르는 사람. 그만큼 세상만사에도 분노하는 피부를 갖고 싶다. 분노에서 멈추지 않고, 사랑을 기반으로 연결되는 연립의 삶을 지향한다.
정치학을 전공했으나 업에 대한 고민 없이 연봉만 보고 선택한 대기업을 퇴사하고 여행을 떠났다. 긴 여행에서 돌아온 2019년 여름, 귀국한 지 3주 만에 아빠가 세상을 떠났다. 글쓰기 모임인 ‘마기슬(마감의 기쁨과 슬픔)’을 만들고, 매주 한 번 죽음에 대한 글을 썼다.
나는 좀 더 괜찮게 죽고 싶었다.
사과집은 ‘사소한 것에 과도하게 집착하기’의 준말. 시사 PD로 일하며 브런치에 글을 연재한다. 『공채형 인간』, 『싫존주의자 선언』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