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출생. 1974년 《현대시학》 등단. 시집 『유목의 식사』 『목련꽃 벙그는 밤』 『녹피 경전』 『히말라야 짐꾼』 『화답』 『홍어』 『오지에서 온 손님』 『겨울 별사』 『화엄동백』 『절망하지 않기 위해 자살한 사내를 생각한다』 『참나무는 내게 숯이 되라네』 『다시 월산리에서』, 시화집 『사랑이 사람에게』, 시조선집 『참 맑은 어둠』 『소금 창고』, 여행 산문집 『외로우면 걸어라』 등 출간. 유심작품상, 순천문학상, 고산문학대상, 중앙시조대상, 한국작가상, 이호우시조문학상, 가람시조문학상 등 수상.
<화엄동백> - 1999년 7월 더보기
사람은 만나고 헤어진다. 생명은 태어나고 소멸한다. 기쁨이 있으면 어려움이 뒤따른다. 어려움의 시절에 시가 당신의 가슴에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집을 낸다. 정현시인 시조의 아름답고 간결한 서정을 당신과 함께 즐거움으로 느끼고 싶다. 정형 속에서 숨쉬는 자유로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