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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안 편집부어떤 말들은 대답이 아닌 질문을 이룬다. 질문은 날카롭게 버려진 차가운 문장이다. 질식 직전에 간신히 토하는 더운 숨결처럼 불쾌하기도 하다 그런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끊임없이 짜증나도록 질문을 해대는 사람들이 있다. 이 질문자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 타인이 부과한 정체성에 집요한 반문으로 응수하는 사람, 규정 폭력에 의해 말을 박탈당했으나 바로 그러한 권위에 마주 섰던 탁월한 투사, 그들을 우리는 '히스테리안'이라고 부른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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