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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전여강 (田汝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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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7월 <공자의 이름으로 죽은 여인들>

전여강(田汝康)

1916년 중국 운남 곤명에서 태어나 서남연합대학 철학심리과를 졸업했다. 영국 런던대학 정치경제학 연구원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같은 대학 정치경제학원 인류학 교수와 절강대학 교수를 지냈다. 현재 복단대학 역사과 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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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공자의 이름으로 죽은 여인들> - 1999년 7월  더보기

중국 명대에 수절이라는 이름하에 자살한 여성의 수가 갑자기 증가한 현상이 당시의 도덕적.법적.종교적.문화적 결정 요인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말하려는 것이다. 또 이런 현상은 과거 시험에서 계속 불합격하는 쓰라린 경험을 하게 되는 남성 수의 증가 정도와도 관련되어 있음을 말하고자 한다. 이런 맥락에서 여성의 자살은 도덕성을 대리 경험하는 심리적 메커니즘을 통해 남성의 집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고난을 겪으면서도 보편적인 도덕 규범에 충실한 여성들을 찬양함으로써 남성들은 자신도 도덕적 의무를 완수했다고 생각했으며, 이러한 도덕성을 자신들에게 이전함으로써 자신들도 도덕적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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