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현대 소설 이론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현재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다.
최명희의 소설 『혼불』에 관심하여 저서 『혼불읽기 문화읽기』, 『혼불의 언어』, 『서사+문화@혼불_α』 등을 냈으며, 서사 공간에 관심하여 『경계와 이행의 서사 공간』, 『서사 공간과 소설의 역학』 등의 저서와 다수의 논문을 냈다.
요즈음 공간에 대한 관심을 확장하여 차원・인지・뇌・신경에 관한 과학적 성과를 공부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문학의 조건과 변수를 탐색한 ‘문학 더하기’는 그 과정의 한 소산이다. 이후 관련 워크북이나 문학 입문 교양서를 내려고 하는데, 어느 정도 진척된 상태다. 문학 플러스 인지 과학에 관한 책을 내고자 하는데 다소 원대한 꿈인 듯하다.
...이런 맥락에서로도 은 주목해 마땅하다. 요컨대 전통 문화에 대한 탁월한 해석과 그 인유, 현실 속 이념 문제까지도 겨냥한 주제 의식 또는 역사 의식, 돋보이는 구성과 문체 등, 과연 은 이 시대에 문화의 전승 담론을 훌륭하게 구성한 한 전범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 여러 국면들을 조목조목 따져 보는 일에 지금 착수하려 한다. 의 문학적 가치와 미학적 본질을 여러 각도에서 조명하려는 것이다. 이는 어쩌면 한 독자로서 읽은 바를 문면화함으로써 다른 독자들과 이야기 나누는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