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로 글쓰기를 시작했어요. 한겨레 동화교실에서 놀라운 동화의 세계를 알게 되었지요. 그 후로 엘리베이터나 길거리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게 흥미로운 일이 되었어요. 아이들의 기발한 생각이나 엉뚱한 질문, 뜬금없는 대답을 듣는 것은 아주 재밌는 일이에요. 순수하고 예리한 동화 친구들과 모여서 각자 쓴 이야기를 왁자그르르 나누기도 하지요. 《아무도 모를걸!》은 제 생애 첫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