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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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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메모리 덤프로 윈도우 악성코드 분석하기 - 고급 2판>

이명수

1999년, 군에서 개발 업무를 하면서 IT 분야의 일을 시작했으며, 2006년부터 보안 교육센터와 군경 및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리버스 엔지니어링, 익스플로잇 개발/패치 분석, 웹 해킹, 네트워크 해킹, 포렌식, 리눅스 프로그래밍 등의 보안 관련 강의 및 보안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다. 2011년 안랩에 입사해 A-FIRST(AhnLab Forensics & Incident Response Service Team)에서 현재까지 침해 사고 분석가로 근무 중이다.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에서 정보보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취미로 악기 연주를 즐기며 최근 몇 년간 바이올린 연주에 푹 빠져있다. 언젠간 강연 오프닝 때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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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메모리 덤프로 윈도우 악성코드 분석하기 - 고급 2판> - 2019년 6월  더보기

헝가리의 수학자인 폰 노이만은 제어 장치, 산술 논리 장치, 메모리, 입출력 장치로 구성된 컴퓨터 구조를 확립했으며, 이후 현대의 대부분 컴퓨터는 폰 노이만의 설계 구조를 따르고 있다. 따라서 컴퓨터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려면 우선 데이터가 메모리에 로딩돼야 한다. 예컨대 파일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실행 코드가 메모리에 로딩돼야 하고, 파일을 암호화하거나 복호화하기 위해서도 메모리에 데이터가 로딩돼야 한다. 즉, 모든 데이터는 메모리라는 작업 공간에서 처리된다. 메모리에 저장된 데이터를 확보하고 해석할 수 있다면 이론적으로는 컴퓨터의 거의 모든 동작을 파악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2004년부터는 메모리 포렌식 분야가 태동하기 시작했다. 메모리는 RAM을 사용하므로 휘발성이 매우 높은 매체다. 전원이 인가되지 않은 경우 메모리에 저장된 데이터는 모두 사라진다. 이를 극복하고자 다양한 방법으로 활성 시스템의 메모리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 또한 메모리 덤프에서 정보를 얻는 방법도 초기에는 strings를 이용한 검색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OS 내부 구조체, 메모리 관리 방식 등에 대해 많은 연구가 진행돼 윈도우, 리눅스, 맥OS X등의 운영체제에서 메모리 덤프만으로도 OS의 내부 상태, 애플리케이션의 프로세스, 악성코드 탐지, 루트킷 탐지 등 많은 정보를 추출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volatility 같은 도구를 이용하면 분석가가 메모리의 구조나 동작 방식을 잘 모르더라도 한두 줄의 명령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메모리에서 프로세스 목록을 추출하거나, 악성코드를 찾는 등 수백 가지의 플러그인을 활용해 메모리 덤프에서 다양한 정보를 추출해 낼 수 있다. 단순히 volatility 도구를 사용하는 것 이상의 정보를 얻기 위해 메모리를 직접 분석하기를 희망하는 엔지니어나 보안 분석가들은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들을 이용해 윈도우 시스템의 메모리를 추적하거나 분석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식별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WinDbg 디버거를 이용해 프로세스 메모리 덤프나 컴플릿 메모리를 직접 분석하는 방법을 설명하며, 저자의 경험이 녹아있는 다양한 탐지 패턴을 소개하고 이를 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시스템 크래시, 행, CPU 튐, 메모리 누수와 같은 비정상인 증상이 발생된 시스템에서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거나, 사전 대응 관점에서 메모리를 분석하고, 소프트웨어 흔적이나 로그에 대한 보완적 아티팩트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메모리 분석 경험이 있는 독자라면 제공되는 메모리 덤프 파일을 먼저 분석한 후 저자의 분석 기법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접근 방식일 것이다. 이 책은 엔지니어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 과정의 교재로 써진 책이다. 아쉽게도 아직까지 국내에 많이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저자인 드미트리 보스토코프는 이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이 있고, 30권 이상의 책을 저술한 전문가다. 이 책은 그중 일부에 불과하다 이 책 이외에도 많은 교육 과정과 저서에 대해서는 http://patterndiagnostics.com을 참고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포렌식 분야를 시작하면서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는 문구를 소개하며 마친다. “As you can see as much as you know(아는 만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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