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 대한 애착이 많다보니 핸디캡을 줄이기 위해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골프관련 일상사를 메모하고 수집하고 보관하는 것이 습관화된 덕분에 30년 이상의 나의 골프관련 기록을 소장하고 있던 차에 우연한 기회 일본 규슈 아소야마나미 골프장에서 1,051회 에이지 슈트를 달성한 이치가와 킨치로님의 골프인생 자서전을 보게 되었다. 나도 건강한 여생을 위해서 이 분을 닮아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2015년이었다. 그 이후 1년만에 에이지 슈트Age shoot를 26회 기록한 이후 이 책을 쓰기로 작정하였다. 에이지 슈트를 2019년 5월 말 기준 190회(그중 72타이하 140번)를 기록하고 있다.
4,000라운드 이상 40만 번의 스윙을 한 경험자는 흔치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4,000라운드는 최소 30년간 1년에 100~200라운드 이상을 할 수 있는 직업과 건강을 가져야 하고 같이 라운딩할 수 있는 동반자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집필방향은 나의 삶 중에 골프와 관련있는 분야를 최대화하고 나의 개인 인생이야기는 최소화하며 골퍼Golfer라면 누구나 꿈꾸는 싱글플레이어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골프 이론, 기술, 매너, 이미지골프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었다. 골프 연습방법과 나의 골프 이론 이외의 장에서도 많은 골프단상, 연습방법, 골프장 소개 등을 다루었다. 2015년 말레이시아 난줏트Nanjut에서 첫 에이지 슈트를 달성하도록 배려와 격려를 아끼지 않고 동반라운드를 한 변양균 님, 유학근 님, 이재만 님에게 감사한다.
나의 스윙 이론을 서술하는 과정에서 스윙 이론의 포괄범위는 인류의 진화와도 관련이 있고 생체역학, 물리학, 뇌과학, 심리학 등 모든 학문이 동원되어야 완벽한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점이다. 나는
코끼리 다리만 만지고 있지 않나 하는 반성을 한다. 그러나 다른 골프책에서 서술하고 있지 않은 개념 정의를 하고 변수와 상수를 구분하고, 여러가지 영역에서의 기초개념을 동원하여 골프 스윙을 설명하려고 한 노력이 기초가 되어 그나마 골프 스윙 이론의 불완전한 Circle이라도 그리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이 모든 Circle을 누군가가 집대성하면 우주 창조의 원리를 설명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마도 벤 호건은 골프게임을 “Synonymous with purity(순수 그 자체)”라 하고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The beauty of beautifulgame(아름다움의 극치 그 자체)”라고 한 점이 생각난다.
90 이하를 기록하는 보기플레이어가 확실한 싱글이 되기 위해서는 골프를 접하는 태도와 매너, 골프 스윙에 대한 개념을 바꾸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이 책이 일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원래 책 제목을 “걷고 음미하고 고민하는 사람”으로도 생각하기도 했다. 걷는 것은 골프 라운드고, 음미는 와인이고 고민은 나라경제다. 골프에서는 ABC라인, LDW하중 이동, 템포와 리듬, 남에 대한 배려를 되풀이언급하면서 골프가 모든 사람의 인생의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하였다. 와인에서는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닌 인생을 사는 방법, 돈을 쓰는 방법, 생활을 즐기는 방법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전파하고 싶었고 나라경제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방법, 이념보다 국민의 먹거리를 장만하는 지도자의 대두를 앙망하는 내용을 두서없이 담았다. 에이지 슈트 횟수도 중요하지만 74세에 72이븐파 이하로 에이지 슈트 100회 이상은 세계 기록감이라는 주변 분들의 격려에 힘입어 에이지 슈트 보다 이븐파 이하로 스코어를 기록하기 위해서 오늘도 내일도 끊임없이 골프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자 한다. 특히 이렇게 골프라운드를 할 수 있도록 평생 참고 배려하고 지원해 준 나의 아내에게 제일 먼저 이 책을 증정한다. 부모님보다 더 많은 대화를 나눈 할아버님, 은퇴 이후에도 손자들의 교육에 열정을 가지시고 고시준비에 눈을 뜨게 한 나의 멘토Mentor, 돌아가신 할아버님께도 감사드린다. 그리고 골프에 대한 열정만큼 나의 아들, 딸들에게 관심과 배려를 하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 책이 나오도록 계기를 마련해 준 동아일보 골프 칼럼리스트 김맹녕씨, 전 골프다이제스트 최인섭 사장, 25년 골프동반자 이상봉 남서울클럽 챔피언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열성을 다한북포럼 한인배 대표님께도 고마움을 표한다.
마지막으로 이븐파 전후의 스코어는 소음과 동작을 자제하여 집중력을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동반자의 배려없이는 이루기 힘들다. 이런 점에서나의 골프 일생동안 같이 라운드하면서 배려해 준 모든 동반자들에게 감사드리면서 이 책을 증정하고자 하는 것이 출판의 첫째 이유임을 밝
힌다.
서문 다음에 바로 골프 스윙 이론의 Circle, Late Hitting과 징심정려澄心靜廬와 온 그린ON GREEN, 벤 호건의 타법을 바로 소개한 것은 나의골프 스윙 이론을 설명하기 위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끝으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을 잘하는 것이다. 전세계의 모래알 수는 10의 64승보다 많다. 이 세상 60억 인구 중에서 내가 태어날 확률은 10의 400승분의 1이다. 이보다 더 많은 순열과 조합의 수를 가진 것이 골프다. 이 책을 통해 선택과 집중을 잘하여 각자의모든 분야에서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