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충북 괴산에서 출생했다. 200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서 <차창 밖 풍경의 빈 곳>으로 당선되어 시를 쓰고 있으며, 경희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4년 현재 안양예고 문예창작학과에서 시 창작과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우리는 적이 되기 전까지만 사랑을 한다> - 2024년 11월 더보기
목소리는 바람에 마르지 않는다. 유령처럼 떠돌다가 지구에 쌓인다. 그것이 말인지 생각인지는 알 수 없지만 백 년쯤 후면 내 목소리도 지금보다 더 둥글어지거나 평탄해져 있겠지. 방향과 질감만으로 묵독 속에 남아 있기를…… 2024년 가을 정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