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말 |
| <실전 자미두수 1 - 이두식추론법> - 2017년 11월 더보기 이 책이 2004년에 초판이 나왔으니 2017년 현재 13년이 지나갔다. 책이 어려워서 그런지 13년 만에 3쇄를 찍는다.
개정판에서는 그동안 인정하지 않았던 육합에 관한 이론을 소개하고, 책 내용 중에 오탈자와 잘못된 문장들을 중간 중간 고쳤다. 물론 부분적으로는 이론을 분명히 정리한 부분도 있다.
2쇄까지는 판형이 일반적이지 않아 불편했는데 이번에는 판형과 글자체를 대폭 바꿔서 보기 편하고 아름다운 책이 되게 했다.
언제나 그렇듯 성정이 게을러서 그런지 늘 막상 닥쳐야 하는 버릇 때문에 개정판에 대한 이런저런 구상이 있었으나 미처 여기에 담아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다시 다음을 기약해야 할 것 같다.
지금도 시중에 자미두수에 관한 별반 특별한 책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간간이 북파자미두수 관련 책이 몇 권 보인다.
작금의 대만, 홍콩에서 유행하는 대중적인 북파이론과는 전혀 다른 이론을 북파자미두수라고 소개하면서 자고자대(自高自大)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북파이론을 소개하면서도 독자를 우롱하는 듯한 간보기의 책을 북파책이라고 내면서 북파고수 흉내를 내며 은근히 필자를 깎아내리는 사람, 권학제주나 옹복유, 량약유 선생의 책들을 번역한 것을 가지고 북파를 이야기하는 사람까지 북파이론을 새로운 추론기법인 양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처음 공부할 때부터 북파를 연구하고 최근 몇 년 동안 시중 책뿐만 아니라 책으로 출판되지 않은 북파고수들의 강의 등을 통해서 북파의 진수를 살펴본 결과 이두식록기법만큼 명확하면서도 운용하기 쉽고 쓰기 편한 이론이 없었다. 물론 북파만의 독특한 공감할만한 빼어난 이론체계가 있으며 록기법으로도 간파하지 못하는 관점들이 많이 있어 같이 연구하면 얻을 게 많은 건 사실이다.
(그동안 공부해 왔던 북파에 관해 쓰고 있는 책은 2020년 경자년에 책으로 출판할 계획이다.)
이두식록기법은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상상 이상의 적중률을 보이는 이론이다.
부디 자미두수를 공부하는 학인들은 기본인 성에 대한 이해를 철저하게 공부한 다음, 이 책을 통해서 록기법을 자세히 연구하고 난 뒤에 다시 북파이론을 접목해서 진일보한 자미두수 이론체계를 구축하기를 바란다.
독자 여러분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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