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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안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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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유식학으로 보는 몸과 마음>

안환기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철학과에서 동양철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종교학과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사학위논문은 「유식불교의 언어관 연구 - ‘사회적 자아’를 형성하는 언어의 역할 문제를 중심으로」이다.
현재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불교학․응용불교학전공 지도교수, 한국불교학회 학술이사, 『명상상담과 인문교육』 편집위원, 『인문사회21』 편집위원이다.
저서와 논문으로는 『도표로 읽는 유식입문』, 『유식, 마음을 읽다』, 『유식, 마음을 변화시키는 지혜: 나를 바꾸는 불교심리학』(번역서),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정서불안에 대한 유식학적 모색 - 사심사관(四尋伺觀)을 중심으로」, 「‘번뇌’의 관점에서 본 ‘트라우마’ 증상 - ‘도거(掉擧)’와 ‘혼침(惛沈)’을 중심으로」, 「유가 유식사상 교재의 구성과 내용」, 「자리이타의 불교심리학적 의미」, Reconsidering the Role of Desire in Yogācāra Buddhism-Focus on the Bīja, Another Form of Language 외 다수가 있다.
아시아문화학술상(2014년), 제14회 진각논문대상(2012년), 제1회 원효학술상 학생부문(2010년)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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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유식唯識, 마음을 변화시키는 지혜> - 2019년 8월  더보기

불교와 인연을 맺은 지 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박사논문 「유식불교의 언어관 연구- ‘사회적 자아’를 형성하는 언어의 역할 문제를 중심으로」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논문은 ‘수행자의 경험은 매우 개인적인데, 어떻게 다른 사람들은 그 수행자의 경험 내용을 알 수 있을까? 어떻게 유식불교 문헌에는 수행자들의 내적인 마음 상태 즉, 수행을 통해 마음이 변화하는 과정이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서술될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이것은, ‘우리는 어떻게 타인의 마음을 알고 이해할 수 있을까?’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기도 합니다. 역자는 사회 속에서 타인과 소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언어에 주목했습니다. 유식불교 문헌을 분석하여 이 문제를 유식학적으로 밝히면서 동시에 현대적인 관점에서 논의하는 시도를 했습니다. 그 후 대학에서 불교 관련 과목을 강의하면서 유식학을 현대 사회 문제와 접목해서 쉽게 설명한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유식 문헌은 수행을 통해 관찰한 인간의 심리를 멋지게 기술하고 있지만, 그 내용이 사변적이고 추상적으로 느껴져서 나와는 먼 이야기처럼 생각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유식학의 기본 개념에 익숙하지 않으면, 개론서 자체도 끝까지 읽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이 책은 유식학 개념을 설명하는 딱딱한 이론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주변에서 경험할 수 있는 문제에서 시작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서문에서 ‘전쟁, 인종 간의 갈등, 살인, 자살 등의 문제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구상에서 인간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화두를 던집니다. 그리고 그러한 문제는 인간에 의해 생겨났으므로, 그 해결 방안도 인간에게 있다고 봅니다. 그는 자신이 연구하고 체험했던 내용을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예와 접목해 ‘삶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그래서 독자가 자연스럽게 그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합니다. 물론 그 이야기의 기반은 유식학입니다. 저자는 불교에서 가장 어려운 분야로 알려진 유식학의 핵심 사상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설명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한 저자의 경험이 우리도 한 번쯤 경험해 보았던 것이라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각 단원의 말미에 앞에서 이야기했던 내용을 유식학의 핵심 개념으로 도식화하여 정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유식학에 흥미를 느끼지만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초심자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미 유식학의 핵심 개념에 익숙한 사람도 그 개념을 어떻게 우리 시대의 언어로 표현하고 현실에 접목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번역하는 동안, 심오하고 난해한 유식사상을 평생 연구한 유식학자가 일상에서 경험한 것을 놓치지 않고 자신의 학문 분야와 연결하려는 열정에 감동을 하곤 했습니다. 저자는 불교학자들이 공유하는 불교 용어를 일반인들이 알 수 있도록 쉽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나름대로 제시하려고 합니다. 이 점에서 저자는 보살의 특징으로 언급되는 상구보리?하화중생을 자신이 해 온 학문을 통해 실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역자에게 가르침을 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박사논문을 지도해 주신 윤원철 교수님, 박사논문을 쓰는 동안 유식학에 관해 조언과 지도를 해 주신 안성두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조은수 교수님, 본각 스님, 최종남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황윤식 총장님, 윤희조 교수님, 정준영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번역을 의뢰했을 때 흔쾌히 허락해 주신 민족사의 윤창화 대표님과 편집을 맡아 주신 최윤영 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곁에서 항상 격려해 주는 가족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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