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 박사이며 헌법학자다. 국회와 행정부에서 일했고, 여성 단체와 문화 예술 단체에서 활동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쓴 책으로 『10대와 통하는 법과 재판 이야기』, 『10대와 통하는 영화 이야기』, 『골든 플랫폼』, 『소설 원효』, 『400년 만의 만남』 등이 있다.
“이 책은 원효 대사께 바치는 헌사이다. 원효는 모든 사다리를 미련 없이 걷어차 버렸다. 화랑으로 승려로 출세해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출구를 스스로 닫아버리고, 중생 속으로 들어가 고통받는 이들과 온전히 함께했다. 그러므로 이것은 부처를 대하듯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사랑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이며, 그 남자는 신라에서 태어나 보살이 된 역사 속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