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화성시 출생
* 열린동해문학 2019년 12월
제33회 신인문학상 등단
* 열린동해문학 정회원
* 열린동해문학 작가
* 열린동해문학 사색과 동인
* 2020년 2월 제2회 장원급제 대과
시 부문 은상 수상
* 2022년 2월 제12회 작가문학상
시부문 대상 수상
저서
* 제1집 2019년 12월
내 마음에 새긴 별
* 제2집 2020년 12월
사랑이라는 또 다른 이름 그대
* 제3집 2022년 3월
오늘은 들꽃으로 맑게 살아도 좋으리
*제4집 2023년 4월
하늘가에 기대어서서
이 해의 달력도 한 장만이 덩그러니 남아 있는 11월.
우리는 겨우살이 김장 준비에 분주하다.
이미 마친 마음이 부자가 되고
닥쳐올 추위가 염려 없는 지금
나는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된
그리움의 글들을 모은다.
바람에 아파트 앞마당을 춤추듯 흐느끼는 낙엽이
발길을 붙잡고
뿌리치지 못하는 내 걸음이 주위를 서성인다.
마음 둘 데 없이 그립고
슬프고 아플 때마다 조금씩 쏟아놓은
내 마음의 알갱이들을 모아
이 작은 시집에 담는다.
퇴직 전에 시집을 내주겠다던
사랑하는 남편 김영석 씨와
언제나 내 바라기 꽃 같고 생각만 해도
눈물이 맺히는 큰딸 요람
가냘프지만 늘 곧은 대나무를 기억하게 하는
막내딸 아람
하나님이 주신 제일 소중한 선물 손주 한결이.
나를 있게 하는 호흡 같은 내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
내 걸음걸이에서 조차 아버지가 보이는
그래서 더 그리운 하늘에서 여행 중인
사랑하는 내 아버지에게 이 책을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