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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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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신춘기독공보 동인시집 제18집 : 광야의 고독>

김휼

본명 김형미. 전남 장성 출생. (현) 광주 송정제일교회 부목사.
《기독공보》 신춘문예, 《열린시학》으로 등단. 목포문학상 본상, 열린시학상 수상.
시집 『그곳엔 두 개의 달이 있었다』, 『너의 밤으로 갈까』,
사진 시집 『말에서 멀어지는 순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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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그곳엔 두 개의 달이 있었다> - 2021년 9월  더보기

나를 건너고 싶어 자주 걸었습니다. 걸어왔던 길과 걸어보지 못한 길 사이에서 흐르는 것들이 닿는 곳을 생각했습니다. 한 줄 문장을 세울만한 곳을 찾아 신생의 설렘도 뒤로하고 마냥 걸어보지만 미약한 안력으로는 신묘한 그곳을 쉽게 찾지 못했습니다. 겨울의 자세를 오래 유지하였습니다. 내게 없는 것들을 쳐다보느라 휘어진 목으로 오는 통증을 떠안아야 했습니다. 리본 몇 개 알록달록 코사지로 행간을 장식하며 알았습니다. 한 줄 굳건한 문장이 설 수 있는 곳은 당신 뼛속 깊은 곳이어야 한다는 것 말더듬이의 입에서 맴돌던 외마디 어떤 이름이 밀린 숨을 몰고 물큰,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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