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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홍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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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나는 어떻게 물들고 있을까>

김홍섭

성균관대(대학원)경영학과, 서울대 대학원 졸업. Canada, Trinity Western Univ.(TWU), 초빙교수. 해양수산개발원/교통연구원/국토연구원/인천발전연구원 연구자문. 건군 34주년 (1982년) 기념 전우신문 시 당선. 5월 문예상 수상(수필부문/세계한인문학가협회, 중앙일보(벤쿠버) 주관,2005.5). 문학세계 신인상 등단( 오후의 한 때가 오거든 그대여 등 시 5편, 2010.6). 오후의 한 때가 오거든 그대여, 기다림이 힘이다 (시집 2권 출간), 한국시인협회 회원/창작21작가회 이사 /상황문학회 회장/강남시문학회원. 기독교문학가협회 회원. 인천YMCA 이사장. 경영학 박사. 인천대 명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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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나는 어떻게 물들고 있을까> - 2024년 5월  더보기

봄은 긴 겨울의 기다림 후에 오는 축복이다. 온 산과 들에 만연한 봄꽃들의 환한 웃음은 이 땅의 만상들이 올리는 노래와 웃음이며 삶속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의 송가다. 햇빛과 비바람 맞고 자라고 성장한 풀과 나무와 숲은 열매 맺고 달빛에 그을려 단풍으로 물들어 가며 한 우주로 여물어 다시 새 삶을 이어간다. 새벽을 달려 와 어둠을 뚫고 빛을 향해 다시 달려온 새벽 파도처럼, 저 멀리서 높은 갈기를 곧추 세우고 달려와서 낮은 해조음으로 모두를 용서하며 낮추어 침잠하는 파도처럼, 비워지며 다시 충일하는 바다처럼 우리의 삶과 시간은 지속되고 온전하다 오랜 칠흑의 밤을 기다리는 자에게 새벽이 오고, 긴 땅속의 질곡을 기다린 애벌레에게 나비의 춤은 온다. 눈물로 씨 뿌린 농부의 아픈 기다림의 가슴에 추수의 가을이 온다. 강물이 깊어지고 벽송의 고아한 노래는 한 여름 더위와 찬 바람의 오랜 기다림과 심연까지 비워낸 그득함 때문이다. 꽃피는 봄산 종달이 소쩍새 울면 나는 어떻게 노래하고 있을까 비바람 맞고 달빛에 그을려 나는 어떻게 물들고 있을까 이른 서리에 붉어지는 단풍에 나는 어떻게 여물고 있을까 보슬비에 진눈깨비에 젖어 나는 어떻게 비워지고 있을까 2024년 5월에 김홍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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