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뻔한 사람. 1989년 전주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16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같은 해 같은 작품으로 현진건문학상을 받았다. 2018년과 2019년에 테마 단편선 《나는 그만두기로 했다》와 《동네가 새파래질 때까지 밤의 산책을》에 참여했으며, 2020년 소설집 《애비로드》를 출간했다.
내가 독자로 사는 동안에 생활비가 떨어지면 귀신같이 일을 물어다 주는 보이지 않는 황새님과 이 세상의 모든 갑님들께 감사하다. 내가 선생님, 선생님 그러면 볼썽사납게 무슨 선생님이냐고 촌스럽게 굴지 말라면서 언니라고 부르라고 말했던 모든 언니선생님에게 감사하다. 이 세상에는 아직 오빠선생님 같은 건 없지. 오직 언니선생님뿐. 그렇지만 아빠선생님은 가능하다. 우리 아빠는 머리가 벗어져도 멋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