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딸과 1학년 아들, 그리고 여섯 살 막내아들을 키우고 있는 삼남매 엄마이자 13년차 중등 교사다. 나이 서른에 교사가 되었고 어쩌다 보니 삼남매를 낳아 육아의 블랙홀과 일하는 교사맘의 현실 사이에서 아슬아슬 중심잡기 하며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우연히 딸아이가 유치원에서 받아 온 책 읽기 미션 숙제를 계기로 처음 책육아의 길에 들어섰으며, 주말마다 한 손엔 캐리어를 끌고 세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을 다니며 아이들의 성장과 엄마의 자존감 회복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았다.
2년 동안 4천7백 권, 3년 동안 6천2백 권의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한글은 기본이고 영어 챕터북도 제법 읽을 정도로 성장한 아이들의 변화를 직접 경험했고, 비싼 전집이 없어도, 사교육에 흔들리지 않고도, 도서관을 활용하여 충분히 책육아가 가능함을 몸소 보여주었다.
미로같은 육아의 생활의 우울에서 빠져나오게 도와 준 캐리어 책육아의 마법. 24인치 여행용 캐리어가 책육아용 캐리어로 바뀌게 된 사연을 널리 알리고자 『캐리어 책육아』를 쓰게 되었다.
책을 읽어주는 시간이 아이와 소통하고 사랑하는 시간임을 깨닫고, 오늘도 캐리어를 끌고 도서관을 오르내리며 삼남매와 함께 즐거운 책 읽기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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