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바다 너머 세상을 동경하던 소녀였고, 섬마을 분교에서부터 친구와 편지를 주고받았다. 그때부터 모은 편지들이 가득한 편지함이 그녀의 보물 1호. 훗날에 무엇이 될 것처럼 하고 다녔던 지난날이 아까워서 글을 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