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 출신의 디자이너이자 기업가로 현재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다. 스타트업에서 여러 프로덕트의 디자인을 주도하고, 기술 스타트업을 공동 설립했으며 에이전시도 운영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아르티엄은 디지털, 물리적, 콘텐츠 프로덕트를 직접 개발해 왔습니다. 그가 만든 프로덕트는 구글, 애어비앤비, 넷플릭스, 보잉과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수만 명의 전문가가 사용하고 있다. 그가 제작하거나 디자인한 프로덕트는 와이어드, 테크크런치, 포브스, 쿼츠 등에 소개되었다.
오늘날은 바야흐로 디자인의 황금시대다. UX(사용자 경험)와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수백만, 아니 수십억 명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일을 하고 있다. 게다가 고수익까지 따라온다. 디자인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기업이 날로 많아지고, 기업에서 요직을 차지하거나 직접 창업에 나서는 디자이너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시각적 안목이 뛰어나다고 무조건 최고의 디자이너인 것은 아니다. 물론 미적 감각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오늘날 우리 업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디자이너들은 디자인이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조직 내에서 갖는 디자인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
IT 기업에서 디자이너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역량과 기술이 필요하다. 디자인으로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 엔지 니어와 협업하는 비결, 비 (非) 디자이너에게 디자인 산출물을 프레젠테이션하는 기술, 고객 리서치를 수행하고 고객을 이해하는 방법론, 비즈니스의 핵심 성과 지표 (Key Performance Indicator, KPI)를 달성하기 위해 디자인을 최적화시키는 기교, 디자인의 성능을 측정하는 방법 등과 같이 말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디자인 전문 교육기관이 이런 기술과 방법을 전부 가르쳐주는 것은 아니다. 하나의 산업으로서 우리는 기술적으로 더욱 뛰어난 디자이너에게 관심이 많다. 이런 점에서 나는 우리가 미학성을 초월해 디자인을 가르칠 수 있는 양질의 교육 리소스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우리 커뮤니티의 구성원 모두가 어떻게 영향력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을지 이해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 책의 목표는 두 가지다. 먼저 이런 기술 격차를 해소하는 데에 집중한다. 아울러 디자이너와 기업이 서로의 간극을 메울 수 있게 지식을 공유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싶다. 당신은 이 책에서 디자인의 시각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그 이상을 해결하는 솔루션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툴과 기법을 기대해도 좋다.
기업이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줄 방법을 배우는 디자이너라면, 디자인 커뮤니티가 더 나은 프로덕트를 만드는 데 에도 일조할 것이 틀림없다. 나아가 우리 커뮤니티가 그러한 디자이너의 도움으로 오늘날의 가장 시급한 글로벌 문제들을 반드시 해결해서, 더욱 지속 가능하고 건강하며 평등한 세상을 만들 것이라는 희망도 품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