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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성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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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가족의 그늘>

김성렬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중앙대 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정을 졸업했다. 2008년 《시평》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종점으로 가는 여자』 『본전 생각』 『나의 꽃이 너의 꽃이 되었다』 『자화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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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가족의 그늘> - 2024년 2월  더보기

해마다 봄이 되면 지천에 흐드러지게 피는 게 꽃인데 그걸 꽃이라 부르지 못한 채 골방 서재에 앉아 자수를 놓듯 백지 위에 문장을 쓰다 지우고, 다시 끄적이느라 그새 하얗게 낡아버린 내게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용서의 손을 내민다.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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