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의 양식〉은 2019년 12월 1일부터 2020년 2월 9일까지 JTBC와 히스토리 채널코리아를 통해 방송된 8부작 교양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음식문화 속에서 오늘날 한식의 진정한 본 모습을 찾아 모험을 펼치는 내용으로, JTBC와 글로벌 네트워크인 A+E 네트워크가 공동 제작했다.
음식 연구가 백종원, 정재찬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 유현준 홍익대 건축과 교수, 작가 채사장,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 등 각 분야의 다섯 전문가들이 출연해 냉면, 백반, 국밥, 치킨, 짜장면, 불+고기, 삼겹살, 삭힌 맛 등 한식 8가지를 두고 밥상 앞에서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쳤다.
제목 〈양식의 양식〉에서 앞의 ‘양식’은 흔히 우리가 ‘오늘의 일용할 양식’이라고 말할 때 쓰는 양식(糧食), 즉 식량 혹은 음식이라는 의미다. 뒤의 양식은 ‘양식 있는 사람이 되자’라고 할 때의 양식(良識)이면서, 동시에 ‘바로크 양식’, ‘주심포 양식’처럼 사전적인 의미로 ‘시대나 부류에 따라 각기 독특하게 지니는 문화 예술의 형식’을 뜻하는 양식(樣式)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양식의 양식’이라고 하면 ‘먹고사는 방법에 대한 건전한 상식’이자 ‘인류가 먹어온 음식들의 스타일에 대한 탐구’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미국, 스페인, 중국, 태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촬영된 〈양식의 양식〉은 한국 방송 이후 2020년 8월까지 일본, 싱가포르, 태국,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총 18개국에서 방송되어 호평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