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의 태랑은 ‘페미니즘의 이해’ 수업에서 진저티프로젝트 서현선 대표의 강의를 듣고 고정된 ‘일’ 개념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일’을 새롭게 정의해보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어떤 가치를 위해, 어떤 모습으로 일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쉽게 답변을 내리지 못했다. 대학에 입학하며 서울에 와서 혼자 살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가족과의 시간이 삶의 가치를 형성한 중요한 요소임을 깨달았다. 일과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비율을 보며 일과 가정을 함께 가지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바람이 아닐지 고민이 많아졌다. 태랑은 이 질문을 홀로 끝없이 고민하기보다 자신보다 먼저 당당히 자신만의 커리어를 개척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고민한 여성들을 만나보기로 결심했다. 구글 아시아어카운트 리드 홍혜진과 위커넥트 대표 김미진을 만나 질문하고 조언을 구하며 좋은 대화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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