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대학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LA에서 인지 및 언어 발달을 전공으로 심리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영유아들의 인지발달 프로그램과 교재 개발 연구를 해 왔으며 한국 영유아를 대상으로 5년간 종단연구를 진행했다. 다수의 연구 논문과 저서로는 《아이의 가능성》, 《장유경의 아이 놀이 백과 0~2세》, 《장유경의 아이 놀이 백과 3~4세》, 《장유경의 아이 놀이 백과 5~6세》가 있다.
항상 공부하고 일하는 바쁜 딸로 부모님에게 무심하게 살아왔다. 부모가 되어서도 내 자식들 챙기기에 바쁘다가 어느덧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가 경도인지장애를 앓게 되고서야 문득 아버지가 그립고, 엄마가 보이기 시작했다. 현재는 10년째 경도인지장애인 엄마와 3년째 함께 살면서 엄마를 알아가고 있으며 경도인지장애와 치매, 그리고 바람직한 노년에 관해 공부하고 있다. 엄마와 살아가는 이야기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고, 치매 환자 돌봄 가족들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의 미덕은 다소 딱딱하게 여겨지는 지능이라는 과학적 내용을 저자의 성장 과정에 연결시킴으로써 독자의 흥미를 자극한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3학년을 유급하던 학습장애아가 인지심리학자가 되기까지 무엇이 그를 변화하게 만들었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지능검사를 비롯한 수많은 검사들이 우리 개개인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나아가 삶을 통해 지능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방법까지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