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지성’이란 다수의 개인들이 서로 협력 혹은 경쟁을 통해 구현해낸 집단적 지적 능력을 말한다. 2008년 미국 쇠고기 수입 협상 반대 촛불집회를 계기로 이러한 집단지성을 환하게 꽃피운 이들은, 이미 조직화된 거대 권력에 비해 그 힘이 미약할지 모르나 자유로운 소통과 토론을 통해 이상적 민주주의를 실현해낸, 동시대의 작지만 강한 히어로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