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선호하는 회사를 다녔으나 감정노동에 시달리며 늘 사표를 품고 다니던 차에 IMF가 왔고 기분 좋게 정리해고 당했다. 이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 지금은 도서관에서 시민 대상으로, 초·중·고등학교에선 교사 및 학부모 대상으로, 평생교육원에서는 논술교사를 대상으로 독서토론 강의에 전념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만날 때가 가장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