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외가인 대전 문화동 복숭아 과수원집에서 태어났다. 법원공무원인 아버지를 따라 논산에서 반월초등학교를 마친 뒤, 다시 고향 대전으로 돌아와 한밭중학교와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국제정치학도이다.
증권회사 국제부에서 일하던 1986년 가을, MBC에 입사해 28년 동안 언론인으로 살아왔다. 정치부 기자로서 외교통일 분야와 정당 취재를 두루 경험하고, 청와대출입기자·워싱턴특파원·정치팀장·뉴스앵커·유럽지사장 등을 지낸 한국 방송계의 대표적인 스타기자로 꼽힌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뉴스의 광장〉 〈최명길의 세계는 우리는〉 진행자로 활동하면서 MB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으로 세간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04년 이래 여러 번의 정치권 영입 제안을 모두 뿌리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방송’을 꿈꾸며 살아왔다. 이후 2013년 MBC 사장 공모에서 최종후보에 올랐으나 좌절하고 방송계를 떠났다. 2014년 ‘여전히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방송’ ‘같이 잘사는 사회’를 꿈꾸며 정치를 시작했다.
‘경쟁을 조장해 힘 있는 사람만을 고르면 잠깐은 잘 뛰는 듯 보이나 오래가진 못한다’라는 평범한 진실을 믿고 있다. 배제가 아닌 포용을 중시하는 것이다. 이른바 더불어 오래, 함께 걸어가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포용주의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