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생.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교토(京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선임연구위원으로 퇴직한 후 개인 취향의 글을 쓰고 있다.
농업관련 연구서 외에 「호박씨와 적비」(2002), 「한시와 낚시」(2008), 「기후에 대한 조선의 도전, 측우기」(2012), 「수변의 단상」(2013), 「고전과 설화속의 우리 물고기」(2013), 「은어」(2014), 「농업과 측우기」(2015)와 같은 책을 썼다.
젊어서부터 당시唐時를 좋아했고 또 낚시를 즐겨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낚시에 관한 한시에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쉽게 접할 수가 없었다.
최근 10여 년 옛 낚시 시를 찾는 작업을 계속해 왔다. 시 자체를 즐기기도 하지만, 시에서 옛 낚시에 관한 기록이나 실증적인 자료를 찾는 것도 목적의 하나였다. 특히 견지낚시를 하다 보니 견지낚시에 관한 옛 기록이 있는가를 찾는 고증작업의 일환이었다. ('책을 내면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