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페르시아 시인이자 이야기꾼이다. 쉬라즈에서 태어나 거기서 죽은 것으로 되어 있다. 말년에는 사드 아 파바크 왕실 계관시인으로 추대되었다. 하지만 초년에 고아가 되어 몽골의 침략으로 삼십 년 세월을 유럽과 중앙아시아, 북아프리카, 인도 등지를 떠돌며 방랑자로 살아야 했다. 한때는 노예로 팔려 트리폴리에서 강제 노역을 하기도 했다.
말년에 은퇴하여 고향 쉬라즈로 돌아온 그를 왕실에서 계관시인으로 추대하였고, 왕성한 집필로 스물세 권의 책을 냈다. 그 가운데 특히 『굴리스탄』(장미정원)과 『부스탄』(과수원)이 널리 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