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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봉한국일보에서 사주팔자에 없던 기자 노릇을 30년간 하며 여러 부류의 인간과 세상 요지경을 봤다. 팩트보다 맥락, 사실보다 진실, 보이는 것보다 숨어 있는 걸 보려는 습성이 생겼다. 보수냐 진보냐 물으면 그냥 무책임하게 휴머니스트라고 대답한다. 체질적으로 권력과 권위와 인습과 가부장적인 걸 싫어한다. 비가 오면 양철 지붕 아래 선술집에서 노가리 뜯으며 소주를 마시는 걸 좋아한다. 시와 그림과 가요를 사랑하는데 18번은 <낭만에 대하여>다. 어디선가 본 ‘눈부시게 자유롭게, 처절하게 고독하게’란 구절을 좌우명으로 삼으려 했으나 세상살이가 그리 녹록지 않아 포기했다. 신문사 퇴직 후에도 열심히 밥벌이를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가 정책을 국민에게 알리는 공직에 복무했고, 언론중재위원과 신문윤리위원을 하면서 언론에 쓴소리 좀 했고, 국민대에서 저널리즘과 글쓰기를 가르쳤다. 신문 등 이곳저곳에 어쭙잖은 칼럼을 쓰고 있다. 생각은 많으나 별 대책 없는 중년의 사내다. ![]() ![]()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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