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서울에 올라와 결혼, 남편과 함께 여러 가지 사업을 벌이고 세상 공부를 하면서 나의 부족한 점을 절실히 깨달아 배움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큰 수술을 받고 그 후유증으로 고생하면서도 책을 가까이 하고 사람들과 나누고 소통하는 힘으로 버텼다.
한 권의 책 안으로 들어가 보면 여러 갈래의 길이 있다. 길은 각자의 경험과 선택으로 각기 다르게 펼쳐진다. 책을 덮는 순간 눈앞의 활자는 사라졌지만 다른 사람의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는 작은 씨앗 하나를 품게 된다. 가슴에 씨앗을 심어놓고 싹을 틔우기 위해 일거리를 하나씩 만들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