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저자이신 무네타 다케시(宗田 大) 교수님에 대해서 소개를 드리면, 일본을 대표하는 슬관절외과 의사로서, 세계 최초로 전방 십자인대 이중다발 재건술의 결과를 발표하셨으며 2018년에 일본 슬관절-관절경 학회(JOSKAS) 회장을 지내셨고 현재까지도 일본 슬관절 학회, 일본정형외과스포츠학회, 일본골연골대사학회 등에서 명예회원으로 존경받는 학회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일본에서도 베스트셀러인, ‘무릎통증’은 무네타 교수님께서 긴시간 동안 연구하신 슬관절의 통증에 대해서 현재 행해지고 있는 보존치료를 통해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증례를 들며 소개하고 있습니다. 외래 진료중에 수술 적응증은 열심히 따지지만, 정작 환자의 고통에는 무관심했던 과거의 제 자신을 반성하는 의미에서, 그리고 혹시라도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를 한국의 정형외과 선생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책의 번역을 결심하였습니다.
단순히 단어를 대응시켜서 번역하기 보다는, 무네타 교수님께서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의도와 의미를 한국의 독자들에게 최대한 유사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가급적이면 평소 한국의 진료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의학용어를 대한슬관절학회 용어집과 대한정형외과학 교과서 7판을 참조하여 선택하였고, 문장 안에서 의미가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영어로 명시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고유명사는 가급적이면 원어 발음에 유사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해야 할 분들이 많습니다. 먼저, 일본 유학 생활을 함께 해주고 있는 식구들과 항상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어머니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유학을 지원해주고 계신 다케다 장학회(Takeda Science Foundation)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를 슬관절학에 입문시켜 주시고, 더 넒은 세계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신 김태균 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사람 구실 제대로 못하는 후배를 10년 넘게 챙겨주시며 항상 격려해주시는 부산큰병원 정주선 선배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번역이라는 새로운 길을 열어준 후배, 서울선정형외과 박광선 원장 에게도 감사를 표합니다.
마지막으로 나이 많은 한국에서 온 대학원생을 친절하게 지도해주시고 가족들 안부까지 챙겨주시며 따뜻하게 배려해주시는 교토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마츠다 슈이치(松田 秀一) 교수님 그리고 쿠리야마 신이치 선생님(栗山 新一), 나카무라 신이치로 선생님(中村 伸一?), 니시타니 코헤이 선생님(西谷 江平)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宜しくお願いします!)
2021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