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가 조밀입니다.
『폭오셋』은 사실 처음, ‘폭군 아빠가 셋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초반부를 써보니 ‘폭군 아빠가 아니라 폭군 오빠가 셋인 게 더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나쁜 사람은 벌을 받고, 착한 사람이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겉보기에는 보잘것없던 누에고치가 아름답고 화려한 나비로 바뀌는 순간을 좋아합니다. 『폭오셋』은 그런 것들을 담아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적어나간 이야기입니다.
제가 전하고자 했던 것들이 잘 전달되었고, 그게 독자님들을 즐겁게 했다면 제게는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일 것 같습니다. 그럼 또 예쁘고 행복한 이야기로 다시 뵐 날을 기약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