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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젠(馬建)1953년 중국 칭다오에서 태어났다. 국영 잡지의 보도 사진가로 일하던 마젠은 ‘사상 오염’이라는 명목으로 직장을 그만두게 되고, 중국 최서단 지역으로 여행을 떠난다. 3년간의 여행을 마치고 1987년 티베트의 실상을 고발한 <개똥을 누어라>를 출간했지만, 중국 당국은 이 작품에 판매금지조치를 내리고 마젠의 향후 작가 활동마저 봉쇄한다. 이후, 홍콩으로 망명한 그는 1991년 <누들 메이커>를 출간했으나 검열로 인해 내용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만다. 마젠은 1997년 홍콩 반환이 이루어지자 독일로 거처를 옮겼다가 다시 영국으로 건너가 작가 활동을 계속한다. 2002년, 과거에 떠난 여행 경험을 되살려 집필한 <홍진>으로 토머스 쿡 여행도서상을 수상하며 중국의 대표적인 반체제 작가로 떠오르게 된다. 2004년 마젠은 십삼 년 만에 <누들 메이커>의 훼손된 원문을 최대한 복구해 영문판으로 다시 출간하고, 2008년 천안문 사태를 소재로 한 <베이징 코마>를 발간한다. 그의 작품들은 14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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