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나기 전, 우리 부부는 상상할 수 없었다.
아이와 함께하는 삶을.
그때부터 우리의 일상도 달라졌다.“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고민하던 저자는, 아이와 좀 더 많은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아이와 함께하면 좋을 구체적인 놀이를 계획했다. 그리고 수년에 걸쳐 온 가족이 특별한 도구 없이도 할 수 있는 초간단 놀이와 집과 야외에서 보고, 듣고, 만지고, 뛰어놀며 체험하는 놀이를 경험했다. 이는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었고, 아이가 세상을 보는 눈이 자라는 큰 결실을 보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족과 무엇을 얼마나 하느냐가 아니라 가족이 함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궁금한 것, 하고 싶은 것이 많아 항상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를 좋아하는 저자는 사진과 관련된 따뜻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언젠가 지구본을 돌려 손가락으로 가리켰던 그곳, 카리브 해로 가족과 함께 떠날 꿈을 갖고 있다. 여러 번의 개인 및 단체 사진전에 참가했고, 저서로는 동생과 함께한 《안녕, 폴라앤로모》, 《사소한 발견》이 있다.
폴라로이드사진은 따뜻한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아빠! 지금 찍은 사진은 왜 바로 볼 수 없어요?"
폴라로이드를 발명한 랜드박사의 딸 제니퍼의 질문. 그는 딸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3년의 연구와 개발을 통해 조금 전 찍은 사진을 바로 볼 수 있는 폴라로이드 사진을 딸에게 선물했다.
그런장면을 상상하면 난 이유없이 괜히 흐뭇해진다.
호기심과 따뜻함은 세상을 바꾸고,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는 마술같은 힘이 있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