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영문학자. 일본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메이지 시대가 시작되기 전 해인 1867년 도쿄에서 5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도쿄제국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교직 생활을 하던 중 국비 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유학 중 경제적인 어려움과 학문에 대한 고민 등으로 극도의 신경쇠약을 앓는다.
귀국 후 도쿄제국대학에서 영문학을 강의하다가 서른여덟 살에 쓴 첫 소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로 큰 호평을 받으며 문단에 등단했다. 이후 대학을 사직하고 아사히 신문사에 입사해 전업 작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대부분의 저작은 아사히 신문을 통해 발표되었다.
1916년 마흔아홉 살에 지병인 위궤양이 악화하여 《명암》 집필 중에 생을 마감했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이후 《도련님》, 《풀베개》, 《산시로》, 《그 후》, 《문》, 《마음》 등의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