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정부가 북방정책을 설계할 당시 공산권, 특히 현대중국정치의 전문연구가로서 협상의 이론적 틀을 제시했다.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및 부총장을 역임했고, 외무고등고시 전형위원, 외무부 자문위원, 국토통일원 연구위원을 지냈다. 민족사관정립위원장, 북방정책연구소장(1988-1992)을 역임했으며, 제13대 국회의원이었다. 그의 대표논문 「국공합작과 모택동의 전략」(국토통일원, 1971)은 1972년 7?4남북공동성명 때 정부의 회담 참고자료로 쓰였고, 북방정책의 기본자료인 「대한민국의 북방정책」은 2014년 대통령기록관에 소장되었다. 저서로, 『중공외교론』 (일조각, 1972), 『중공의 허와 실』 (국토통일원, 1973), 『중공정치사상』 (일조각, 1975), 『모택동의 생애와 사상』 (태양문화사, 1978), 『중공정치론』 (일조각, 1982), 『정치사회학 요론』 (박영사, 1984), 『비교공산정치론』 (형성사, 1984), 『농민혁명과 모택동』 (북방정책연구소, 199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