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것은 한 줌 먼지만도 못하고 짐작하는 것만이 산더미 같다. 그토록 열심히 배우건만 우리는 단지 질문하다 사라질 뿐.”
- 파블로 네루다
존경하는 유정희선생님께서 제천을 떠나는 나에게 보내 준 편지 첫 문장이다. 나를 보면 “질문”이 떠 오른다고 하신다. “세상질문”, “책교사 뒤끝” 회원으로 많은 선생님들을 만나 이해되지 않는 삶에 질문을 던지고 고민되는 지점을 함께 해결해 나가며 조금씩 성숙한 시민이 되어 가고 있는 나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