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청암문학회」, 「伏賢文友會」, 「시얼」, 80년대 후반부터 「다듬시」, 「시인촌」 동인 등으로 활동했다. 계간 《韓國作家》 신인상으로 등단하였으며 현재는 문학단체에 참여하지 않고 詩作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경기신인문학상과 시인촌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시집으로 『아르고스, 눈을 감다』가 있다,
<저 무수한 빛 가운데 빛으로> - 2023년 12월 더보기
바람이 시키는 대로 손가락을 펴니 바람이 잡힌다. 놓을 때에야 잡힌다는 바람의 말에 자꾸자꾸 손가락을 편다. 두 번째 시집을 펴내며 내가 나를 비워내고 비워낸 나의 뒷모습이 멀어져 가는 것을 오래 지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