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립대학교 생화학&분자 생물학과 미생물학&분자 유전학 부문 우수교수상을 받은 교수이며, 저술가이자 일반인에게 과학을 쉽게 전달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과학진흥협회와 미국미생물학회 석학회원으로, 생명과학 학술지 〈셀〉Cell이 선정한 ‘미국에서 영향력 있는 흑인 과학자 100인’ 중 한 사람이다.
우리는 흔히 식물을 정적이고 예측할 수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에서 식물의 활기 넘치고 창의적인 삶을 파헤쳐 적응의 대가로서의 면모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식물은 자신이 무엇이고 누구인지 ‘알고’ 있으며, 그 이해를 활용해 세상으로 나아간다. 또 식물은 친족과 친구, 적을 구별하거나 싸우고 도망칠 능력은 없지만, 생태적 경쟁에 대응할 수 있다. 나아가 식물은 역동적이고 때로는 비우호적인 환경에서 자신의 생존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변혁적 행동까지 할 수 있다. 몽고메리는 식물학 연구에서 얻은 경험 속으로 깊이 파고 들어가 식물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것, 그리고 목표를 성취하는 식물의 방식을 이해함으로써 우리가 인간 사회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지각과 인식 능력을 일깨워 우리 자신의 세계에 적응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저자의 깊은 사유가 담긴 이 책은 우리에게 삶의 방식을 재편하는 질문을 던진다. 식물이라면 어떻게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