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이 부끄러워 꼭꼭 숨기고 보여주지 않던 사람. 아직도 나를 보여주는 게 너무 무섭고 두려운 사람. 그래도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건 세상에 나를 있게 해 준 아빠와의 추억을 세상에 남기고 싶었습니다. 한 발자국 용기를 내어 한 자락 마음을 열어 단단한 글을 앞으로 쓰고 싶은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