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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엄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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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막달레나, 용감한 여성들의 꿈 집결지>

엄상미

막달레나의집을 기록하는 책을 만들었던 인연으로 ‘천국 보내주겠다’는 이옥정 대표의 꾐에 빠져 적지 않은 시간 동안 그 집 밥을 먹고 살았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용감한 여성들, 늑대를 타고 달리는』, 『경계의 차이, 사이, 틈새: 성매매공간의 다면성과 삶의 권리』, 『붉은 벨벳 앨범 속의 여인들: 용산 성매매집결지 여성들의 삶에 관한 보고서』(이상 공저), 『막달레나, 막 달래나?』, 『아메리카타운 왕언니, 죽기 오 분 전까지 악을 쓰다』 등이 있다. 현재는 사람, 마을, 공동체 기록에 관심을 두며 살아가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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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막달레나, 용감한 여성들의 꿈 집결지> - 2011년 3월  더보기

“막달레나의집이 여성들과 함께 보낸 세월을 회상해 본다. 여성들은 우리집의 둥근 상에 둘러앉아 밥을 먹고, 잠을 자며, 건강을 회복했다. 미뤄 둔 공부를 해서 더 큰 세상으로 나갔고, 사랑하는 이를 만나 가정을 이루었다. 새로운 삶을 선언하며 나갔다가 몇 번이고 되돌아오기도 했지만 우리는 언제나 환영하며 다시 밥을 먹고, 잠을 자며, 건강을 회복했다. 세상 먼저 떠나는 이들을 배웅했고, 명절이면 둘러앉아 그들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웃었다. 때로는 슬프고, 안타까운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행복하고 신명나는 시간이었다. 우리가 함께했던 사람들은 성매매 공간에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이다. 그러나 때로는 그들이 전통적인 관점의 ‘피해 여성’이 아닌 경우도 많았다. 그들이 어떻게 규정되건 우리는 누구와도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았다. 용산 성매매집결지 한복판에서 업주의 집을 빌려 여성들과 회의를 하거나 집단상담훈련도 했다. 맘 내키면 밤샘 영업을 마친 여성들과 새벽 바다를 보러 떠나기도 했다(돌아오는 길이 멀고도 험했지만). 용산을 배경으로 다큐멘터리도 만들고, 인터뷰를 해서 책도 여러 권 만들었는데 그들은 ‘증언자’, ‘피해자’를 넘어 스스로 주인공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그녀들은 이게 다 막달레나의집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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