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아름다운 항구 도시 부산에서 태어났어요. 서울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공부하고, 프랑스 동북부에 위치한 스트라스부르의 아르데코(HEAR)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어요. 그 후 한국으로 돌아와 어린이 그림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림을 그리기를 십여 년, 지금은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면서 지구 환경을 위해 필요한 여러 가지 것들을 공부 중이에요.
쓰고 그린 작품으로는 2022년 BCBG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된 《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가 있으며, 그림을 그린 작품으로는 《우주통신 까막별호》, 《식물에게 배우는 네 글자》 등이 있어요. 《난 동생을 먹을 거야!》는 번역가로 도전한 첫 번째 책이에요.
우리들의 잘못을 사과하는 책
이 책은 어른들이 저지른 잘못을 아이들에게 사과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처음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구상했던 아이디어를 어린이 그림책으로 펼쳐냈습니다. 모든 세대가 함께 읽고, 함께 조금 더 멀리 내다보고 현명하게 생각하며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요. 온갖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와, 이 지구에서 계속 살아갈 우리들과 새로이 살아가야 할 존재들 모두가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