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경남 통영 출생.
10대까진 흡사 모범생처럼 지내다가, 20대에 들어 목숨을 밀쳐놓고 불철주야 음주에 일로매진, 20대 10년을 통째로 계산한 대가로 술의 끝을 보고는, 30대에 이르고 나서부터 현재까지 15년여를 한 방울의 술도 없는 재생과 환생의 길을 걷고 있음. 어느덧 그 길에 제법 이력이 붙고 여유도 돈다면서, 앞선 10년의 결과물인지, 뒤따른 15년의 과정물인지 스스로도 모를 물건을 내놓고, 예측 못한 낯선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견디는 중.